인민군 부총참모장등 장성단 美 방문 군비확장 방지 논의 군사교류 급물살

중국과 미국 간 군사교류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 등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팅(蔡英挺)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베이징(北京)군구, 지난(濟南)군구, 광저우(廣州)군구의 고위급 장성단을 인솔해 20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모두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이다.

미국 펜타곤은 중국 대표단이 미국 최대 군사기지인 텍사스 주 포트후드를 방문한다는 간단한 일정만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목적은 발표하지 않았다.

영국 허핑턴포스트는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에 이어 3개월 만의 또 한 차례 중국 군 고위급 방미여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10년 동안 중국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이유로 교류를 중단했다가 최근 군사 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미국 UPI통신도 사설을 통해 중국 고위급의 방미에 관심을 드러냈다. 통신은 “미국은 중국과 긴밀한 군사 교류를 유지하길 원한다”면서 “특히 정세가 미묘하거나 복잡한 시점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는 쓸데없는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해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통신은 이어 미국이 중국과 군사 교류를 강화하려는 것은 중국의 불투명한 군비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5월 중국인의 미국 우주항공센터 등 시설 참관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중국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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