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홍콩 ‘코미디 제왕’ 저우싱츠(周星馳)가 전(前) 여자친구에게 소송을 당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인 위원펑(于文鳳)이 주택 재개발 사업을 도와준 대가로 8000만홍콩달러(약 116억원)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는 소장에서 1997년부터 2010년 3월까지 저우와 13년 동안 연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저우싱츠와 재정자문 계약을 맺었고 월급외에 투자 세후 이익의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정보를 제공해 저우싱츠가 홍콩섬 피크의 고급 주택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데다 자신의 인맥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만큼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재개발사업으로 신축된 주택 4채 중 한 채가 지난해 5월 8억홍콩달러(약 1160억원)에 팔리자 아직 팔리지 않은 저우싱치 소유의 주택 한 채도 비슷한 가격에 팔릴 것으로 계산해 판매예상가의 10%를 수수료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저우싱츠가 3월 위에게 1000만홍콩달러(약 14억원)짜리 수표와 함께 “이 돈은 내가 선물로 주는 것이며 네게 수수료 빚진 것은 없다”라는 편지를 보내자 소송을 냈다.

위원펑은 스케줄에 바쁜 저우싱츠를 대신해 그의 수입을 관리하고 부동산 등 재테크를 통해 ‘돈 불리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인지 저우싱츠는 홍콩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부동산 주자 귀재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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