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통신장비제조업체인 화웨이(華爲)가 영국에 13억파운드(약 188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영국에 6억5000만파운드를 직접 투자하고, 관련 설비 구입에 6억5000만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 등 유럽 사업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지난 3월 유럽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투자와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작년 에는 앞으로 3년 내에 영국 법인의 직원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1000명 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까지 고용자 수를 500명 더 늘릴 계획이며, 영국에 연구개발(R&D)센터도 증설하겠다고 선포했다.
화웨이는 작년 5월 영국 이통업체 에브리싱에브리웨어(EE)로 부터 처음으로 영국내 주요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수주했다. EE는 도이체 텔레콤 AG와 프랑스 텔레콤SA의 합작업체이다. 또 이 회사는 영국내 전화기 사업과 법인 고객을 확장할 계획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에 R&D센터를 설립했으며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는 사업 개발을 위해 현지 이사회와 자문협의회를 두고 있다.
반면 미국 산업은 계속 좌절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의 청문회 출석 요구와 관련, 청문회 참석을 위한 조건을 협상중에 있다. 미 하원 정보위는 미국에 진출한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와 얼마만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와 미국의 핵심 기밀사항을 빼내 중국 정부에 제공하고 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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