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18일 소멸된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피해 규모도 점차 늘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에서는 4천840여 가구가 태풍으로 정전됐고 51개 점포가 물에 잠기는 등 13억7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토사와 낙석으로 유실된 도로 13곳 중 9곳은 응급복구됐으나 삼척 도계읍 38번 국도 등 4곳은 차량 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농작물 161㏊가 물에 잠기거나 낙과 피해가 났고 비닐하우스 26동, 인삼재배시설 3곳, 온실유리 100장이 파손되는 등 농업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그러나 각 시·군의 피해 조사가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으로 9개 시군에서는 4천848가구가 정전됐으나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17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산바는 영남지역을 거쳐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도내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며 “다행히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