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은 1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언론의 취재경쟁도 일찍부터 시작됐다.
안 원장이 선택한 구세군 아트홀은 540석 규모의 공연 전용 극장이다. 평상시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주로 이뤄진다. 공연장은 1-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무대와 관객석 380여석이 마련돼 있고 2-3층은 계단식으로 관객석 160여석이 이어지는 구조다.
구세군아트홀과 안 원장 측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위한 무대 준비가 시작됐다. 기자회견장은 파란색과 흰색으로 꾸며졌다. 기자회견장 입구 곳곳에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 안철수 기자회견’이라는 내용이 적힌 파란색 바탕의 안내문이 배치됐다.
무대 가운데에는 안 원장이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강연대가 놓였고 왼쪽에는 사회자석이 마련됐다. 당초 안 원장 측이 구세군아트홀에 대형 화면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전까지 무대에서 화면을 찾아볼 순 없었다.
언론사의 취재 경쟁도 이날 오전 일찍부터 시작됐다. 각 방송사 중계차량 십수대가 하루 전인 18일 오전부터 구세군 아트홀 건물을 에워싼 채 대기했다. 기자회견 장소인 구세군 아트홀 공연장 앞에는 오전 일찍부터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북적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경비 및 지원 인력 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지만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후 3시를 전후로 일대 교통 혼잡 및 지지 및 반대 세력의 예기치 않은 돌발 행동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 원장의 기자회견이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이틀 전부터 알려지면서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구세군 아트홀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은 취재진에게 “안철수 기자회견이 열리는 곳이 여기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회사원 이영석(48)씨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지 아니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궁금하다. 업무 시간 중이겠지만 짬을 내 기자회견을 시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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