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면서 향후 시장 흐름을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특히 이번 상승이 대외 정책 기대감에서 촉발된 만큼, 향후 남아있는 정책 이벤트와 경제 지표를 어디에 중점을 두고 살펴봐야 할 지 관심이다.

증시전문가들은 19일 세계 경기를 이끈 G2(주요 2개국)인 미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온만큼 실제 실물경기의 성과 부문과 또다른 한축인 중국에서의 경기 흐름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재고순환지표와 물가지표, 그리고 모멘텀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재고 순환지표를 통해 기업의 재고가 감소함을 봐야 가계 수요 회복을 알 수 있고, 물가지표를 통해 양적완화의 부작용인 인플레이션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 효과는 글로벌경기서프라이즈지수(ESI) 등을 통해 단기적인 관점의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단 전망은 나쁘지 않다.

미국의 재고순환지표인 ISM 제조업 지수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의견이다. 중국 역시 2분기가 저점으로 판단되나 10월초 발표될 9월 PMI 제조업 지수의 ‘신규주문-완제품재고지수’의 반등은 확인해보라는 조언이다.

시장의 유동성이 풀리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버텨낼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위험 수준이나, 경기확장 속도가 물가 상승보다 빠르게 진행돼 이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발표한 통화확대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만큼, 시장이 정책 효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2.9%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면서 “코스피 상승의 기술적 임계치는 2050~2085포인트로 보고 있으나, 여전히 스페인 이슈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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