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목표 영업익 14억유로…1년 앞당겨 달성 전망” 중장기 목표 상향 조정…獨업체 인수ㆍ美에 공장 설립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2018년까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목표를 18억유로(약 2조6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2014년까지 목표로 했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14억유로를 1년 앞당겨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새로운 중장기 전략 목표를 발표한 것이다.
26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랑세스는 2004년 설립 이래 해마다 20% 가량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평균 성장률을 유지해왔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랑세스는 지속성장 회사로 자리잡았다”며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 등의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집중하면서 유기적인 성장 및 외형적 성장을 이뤄내는 이원 성장 전략(Dual-track Growth Strategy)으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 달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랑세스는 친환경 이동성 관련 사업에 주목하며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14억유로를 설비에 투자하며 성장동력을 키워왔다. 이 중 대부분은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Performance Polymers) 관련 투자로, 차량 경량화를 이끄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내용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위해 랑세스는 최근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 제조업체 독일 본드-라미네이트(Bond-Laminates)사(社)를 인수한 바 있으며, 미국 개스토니아에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을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독일 브릴론에 위치한 본드-라미네이트는 유리 섬유가 함유된 강도 높은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는 차체의 부품으로 활용되며 금속 부품보다 제조 공정이 용이하고 중량 또한 40% 이상 가벼워ㅡ 차량의 안전성을 배가시키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랑세스는 설명했다.
또 랑세스는 최근 1500만유로(약 218억원)를 투자,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미국의 개스토니아에 신규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을 신규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는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 ‘두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이 생산될 예정이다. 랑세스의 두레탄과 포칸은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최근 차량 경량화를 위한 최적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차 1대당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연간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경량화 소재는 자동차 제조 기업들에게도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랑세스는 기대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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