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분쟁 군사충돌전 조기 개최 보시라이 처리 매듭도 시급

중국의 차기 지도부가 구성되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가 예정대로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가운데, 오히려 앞당겨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차 당대회는 다음 달 15~18일께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직까지 일정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지도부 내 권력투쟁 심화로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전례대로라면 정치 보고서가 한 달 전에 작성돼 4000명의 토론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까지 초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대회 20일 전부터 강화되던 베이징 시내 호텔의 보안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여기에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처리에 대한 결정이 궈칭제(國慶節ㆍ10월 1일) 이전에 나와야 하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등 여러 가지 정황 때문이다.

하지만 25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18차 당대회는 연기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더 빨리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DW는 그 이유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토분쟁이 본격화할 조짐이라는 점을 들었다. 중국 내 반일시위가 일본 내 반중시위로 옮겨가고 외교 갈등 수위도 높아진 데다 군사충돌마저 우려되고 있어 더 악화되기 전에 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보시라이 문제 처리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지도부가 이달 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궈칭제 연휴 때 17기 7중전회를 열어 보시라이에게 당적과 공직을 동시 박탈하는 솽카이(雙開) 처분을 내려 사법부에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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