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K-pop의 활약에 힘입어 그 어느때보다 한글의 위상이 높아진 올해, 한글 반포 566돌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120여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글날 전후를 한글주간(5-11일)으로 정하고 한류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일부터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리는 기획전 ‘톡톡 한글,누림 세상’은 목판인쇄, 금속활자, 손 글씨, 타자기 등 문자 표현 도구의 발전 과정과 함께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전시. 특히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3분만에 한글의 원리를 깨칠 수 있는 첨단 한글 교육용 로봇인 ‘한글봇’이 선보인다.

5-7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한글 춤 마당 ‘한글로 누리다’공연을 비롯, 한글 무용극 ’한글 누리’, 패션쇼 ’한글 옷 맵시 자랑’ 등 ‘한글누리 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개사해 선보이는 한글 번개춤사위 공연(7일 오후 2시30분 광화문광장 등), 인기 드라마를 토대로 한 연극 ‘뿌리 깊은 나무’ 공연(6-31일,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 등도 마련된다.

한글학회는 1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어학회의 항일 투쟁 역사를 재조명하는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글을 지켜온 조선어학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의 창립선언이 있다.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 최초로 러시아어로 번역한 콘체비치 레프 라파일로비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한글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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