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소위 문제아에서 실업고 최초 골든벨 우승자, 명문대 입학 그리고 ‘골드만삭스’에 입사한 김수영. 하지만 25살에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 되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 73가지를 담은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게 된다. 무작정 런던으로 떠난 김수영은 세계 매출 1위 기업에 입사하면서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한다. 이후 김수영은 여전히 꿈 이루기를 주저하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자 전 세계 25개국을 돌며 365명의 꿈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골든벨 소녀로 유명한 김수영(32)의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목적없는 ‘스펙 쌓기’에 지쳐, 이제는 ‘힐링’ 마저 필요한 청춘에게 그녀의 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녀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담은 신작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웅진지식하우스에서 “꿈을 꾸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도, 미뤄서도 안 될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2012년 여름까지 총 365일 동안 대중교통만으로 25개국 92개 도시를 이동했다. 평균 4일에 한 번꼴로 새로운 곳에서 눈을 떴고, 네 살 꼬마에서 여든일곱 살 할머니까지 365명의 꿈을 인터뷰했다.

섭씨 50도의 뜨거운 아부다비 사막에서 5000m가 넘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종횡무진 다녔고,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돌을 나르고, 입학면접관으로 한 국가의 미래에 관해 토론하는가 하면,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해보겠다고 사창가를 헤매기도 했다. 조종사가 꿈인 이를 따라 경비행기를 탔고, 레바논의 유명 토크 쇼에 나가서 아랍어로 노래를 부르는 등 해외 30여 개 언론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무려 6명으로부터 농담 반 진담 반의 프러포즈를 받기도 했다.

세계 일주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을까? 그녀는 프로젝트를 위하여, 런던에서 다니던 회사 ‘로옐더치쉘’에 휴직계를 내고 동분서주하던 가운데 꿈 공모전인 ‘킵 워킹 펀드’를 알게 되면서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 계획으로 우승, 1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그녀가 꿈을 꾸게 되면 결국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는 ‘SBS 스페셜’에서 방영되었으며, 김수영은 SBS ‘좋은 아침’, TVN ‘스타특강쇼’ 등에 출연하며 최근 ‘꿈 멘토’로 주목받고 있다. 김수영은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출간 및 ‘드림페스티벌’을 준비하여 전시, 워크샵 등을 마련한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며, 신청은 www.dreamfestival.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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