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천〕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 소설가 이외수씨가 바둑 포석으로 대선에 대한 선문답을 주고 받았다.
지난 18일 강원도 화천군 이외수 문학관에서 이뤄진 이 씨와 안 후보간 만남에서 이씨는 이 씨는 “바둑 포석은 끝났느냐”며 “(대선이) 중반 정도에 돌입한 것 같다”고 물었다.
안 후보는 이에대해 “네, 중반부터 본격 싸우니까요”라며 결의를 보였다.
이씨는 또 “안 후보께서는 바둑의 고수라고 알고 있다”며 “그래서 국민은 불의나 부정에 대해서 물러서지 말고 싸워주길 기대하는데 때로 무력하게 불의나 부정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물러서거나 묵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그러면서 “안 후보가 바둑 고수이니까 이미 수 읽기가 다 돼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싸움이나 전략도 다른 후보에 비해서는 출중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든 간에 국민을 대변하고 대신한다고 생각하셔서 일단 싸우실 땐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에대해 “예,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환담에서 특히 이 씨의 트위터 활용 능력에 관심을 보였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개설하자마자 첫 팔로워로 이 씨를 선택해 주목받았다.
안 후보는 “트위터는 하루에 얼마나 하시냐”며 “예전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니 트윗도 한 문장 한 문장 많이 다듬고 생각하신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이 씨는 “틈틈이 하는 편”이라며 “잠은 토막잠으로 수시로 자고, 수시로 트윗하고 수시로 글을 쓴다”고 했다.
이정아 인턴기자/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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