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의 입장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순서에서 주 기자는 “고(故) 김지태씨 유족은 정수장학회를 뺏겼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미 법원에서 유족에 대한 강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주 기자는 “하지만 김 씨 유족은 뺏겼다, 강탈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라고 같은 맥락의 질문을 던졌고, 박 후보 또한 같은 대답으로 응수해 장내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2.10.21
박 후보가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진행자였던 조윤선 대변인은 “지금은 토론이 아닌 질의 응답시간”이라며 다음 질문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주 기자의 이름이 박 후보와 함께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후보 좀 당황한듯 버벅버벅”,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의 반복. 양쪽 다 답답했다”, “그래도 기자가 질문하는데 마이크도 안 주는 건 너무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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