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한 외교적 분야에서 (이)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국제사회가 평가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반 총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반기문)과 (김용)월드뱅크(세계은행) 총재를 한국인이 맡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23일 이 대통령과 유엔 국제교육 특별대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회동을 언급하며 “브라운 전 총리는 늘 ‘한국의 성공이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말해서 유엔특사로 임명했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GCF의 한국 유치는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국격 상승에 따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반 총장이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한 북한 영유아 백신 지원에 대해 감사를 나타내자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유엔도 북한 핵과 인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한국이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반 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6~7분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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