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최고 지도부가 결정되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추측이 무성했던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업무 분장과 권력 서열이 확정됐다고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상무위원 7명의 권력서열이 시진핑(習近平ㆍ59), 리커창(李克强·57), 장더장(張德江·65), 위정성(兪正聲·67)과, 류윈산(劉雲山·65), 장가오리(張高麗·65), 왕치산(王岐山·64) 순이라고 전했다.
지난 15년동안 총리가 권력 서열 3위였던 것과 달리 총리 내정이 확실한 리커창 부주석이 서열 2위로 올라섰다. 이는 총리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함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시진핑 부주석이 총서기 겸 주석, 리커창 부총리가 국무원 총리에 확실시된 외에 장더장 국무원 부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 상하이 서기가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 중앙선전부장이 이데올로기 담당, 장가오리 톈진 서기가 상무부총리, 왕치산 부총리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내정될 예정이다.
18대 상무위원수가 9명인지 7명인지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7명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검찰과 경찰, 법원을 포함해 무장경찰,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를 모두 관장하는 서열 9위의 정법위원회 서기 자리가 없어지고 부주석을 따로 두지 않았다. 이는 지도부의 정책 결정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상무위원 구성은 14일 당대회가 끝난 후 15일 열리는 1중전회에서 발표된다.
싱다오르바오에 따르면 장더장 부총리는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 실각으로 어수선해진 충칭의 안정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으면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4개 성의 수장을 거쳤기에 지방 행정 경력도 풍부하다.
리위안차오(李源潮·62) 당 중앙조직부장과 왕양(汪洋ㆍ57) 광둥 서기가 이번에 탈락한 것은 둘다 나이가 젊어 19대에서 발탁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왕양 서기에게 국무원 부총리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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