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차는 오는 8일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협의 재개는 지난 9월 24일 실무회의 이후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노조 일정으로 인해 협의가 지연된 지 40여일 만이다.

현대차는 재개될 특별협의에서 ▷철탑농성 ▷3000여명 정규직 채용 규모 ▷하도급 근로자 처우 개선 ▷최병승씨 관련 사안 ▷해고자 하도급 업체 재입사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일괄 타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협의에는 회사, 현대차노조, 하청노조, 사내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등 이해관계자 5자가 모두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규직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었던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본교섭 8차례, 실무교섭 1차례 등 총 9차례의 특별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모든 사내하도급의 정규직화’ 주장을 고수한 하청노조가 임금협상 중간에 분리교섭을 요구하는 등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어왔다.

또한 지난 10월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노조 일정까지 겹치며 특별협의가 열리지 못했고, 노사가 특별협의 재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던 중 일부 하청노조 소속 인원들에 의한 갑작스런 철탑농성까지 벌어졌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특별협의에서 사내하도급 근로자 3000여명 정규직 채용과 처우개선 등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 제시안에서 현대차는 2015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000여명 채용은 물론 근로자지위확인 등 관련 소송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판결내용을 소급 적용한다는 방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