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국영 석유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 회장이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 아들의 페라리 교통사고를 대신 보상해 준 의혹으로 공산당 기율 기구의 조사를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 장제민(張潔敏) 페트로차이나 회장이 사고 당시 차에 동승했으며, 부상한 여성 2명의 가족에게 수천만위안을 건넨 혐의로 집중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당시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권세가 막강했던 링지화를 돕기 위해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주고 사고 경위를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링지화의 아들은 지난 3월 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당시 차에는 소수민족 출신 여성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중상을 입었다.이 사고는 한동안 은폐됐다가 지난 9월 사고 당사자가 링지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번 제18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링지화가 중앙 정치국 중앙위원 선거에서 탈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그의 진입 여부가 큰 관심거리다.

한편 페트로차이나 측은 “그런 조사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라면서 장 회장이 평소대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현재 18차 전국대표대회에 주석단 중 한 명으로 대회에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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