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여관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 했지만, 훔칠 게 없자 여관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25) 씨는 21일 오전 1시15분 께 강원 속초시 금호동의 한 여관에 들어갔다. 여관에서 물품을 훔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관에는 마땅히 훔칠 금품이 없었다. 이에 A 씨는 이 여관 3층 비품창고로 들어갔다. 여기도 훔칠 게 마땅히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A 씨는 비품창고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냈다.

이 불로 여관의 객실과 복도 등 모두 330㎡를 태우고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됏다.

경찰은 화재 이후 투숙객 한 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여관 주인의 진술에 따라 인상착의를 확인해 추적, 최근 또 다른 절도 혐의로 속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A 씨를 검거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여관 비품창고에 불을 질러 투숙객들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