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0월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대(對)중국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10월 중국의 직접 투자는 126개 국가 3254개 기업을 대상으로 581억7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2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홍콩(42.6%), 아세안(31.2%), 미국(16%), 러시아(31.9%), 일본(15.2%) 등에 대한 투자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EU에 대한 투자는 20.9% 감소했다. 하지만 선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룩셈부르크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있어서 올해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독일(110%), 영국, 벨기에 등에 대한 투자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해외 투자가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917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 투자 회사는 2만 21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특히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중국 직접투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본기업의 중국 직접투자는 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 내 일본 배척 분위기 때문으로, 많은 일본기업들은 중국의 투자환경이 안전하고 우호적으로 돌아설 때까지 관망하자는 분위기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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