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자선과 기부, 협력사와의 상생,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 기존 스타일을 벗어나 한층 유효하고 전략적인 CSR 패턴으로 한단계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CSR을 통해 보다 나은 경영 의사결정과 장기적 가치창출을 도모하고 좋은 평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 혁신의 촉매제로 삼겠다는 포석도 엿보인다. 글로벌경제 침체와 장기 저성장 예고 등의 경영 악재를 뉴(New) CSR 접목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것이 최근 재계의 흐름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은 보다 나은 의사결정, 장기적인 가치창출의 파격적인 혁신을 불러 일으킵니다.”(캐서린 스미스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연구소장)
재계의 CSR 진화 분위기는 최근 개최된 ‘제1회 CSR필름페스티벌’에서 나온 이같은 화두와 일맥 상통한다. ‘착한 기업’만을 벗어나 CSR에서의 진정성 있는 전략적 접목을 실행하고 있는 것도 최근 달라진 패턴 중 하나다. 재계 관계자는 “요즘 CSR은 해당 기업이 좋은 이미지를 얻겠다는 데에서 탈피, 주변과의 전략적 소통을 통한 실천적 윈-윈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 직원을 자사 직원과 같이 신입사원때부터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협력사가 잘돼야 모기업도 잘된다는 것의 실행 방안이자, 직접적이고 시너지가 큰 협력사 인재양성 지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어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CSR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 복지기관 등과의 소통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함께 발굴해보자는 ‘협력 CSR시대’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재계의 연말 뉴CSR 흐름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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