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고위급 공무원의 성상납 동영상 파문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 고위급 관료가 애인에게 써 준 ‘이혼 각서’가 인터넷에 퍼지며 중국 인터넷이 시끄럽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산둥(山東)성 농업청 부청장 단쩡더(單增德)가 그의 정부(情婦)에게 이혼하겠다고 약속한 각서가 최근 인터넷에 유출됐다.
11월 21일 쓰여진 이 각서에는 “오늘부터 한달 내(12월 20일까지)에 장펑윈(張風雲)과 이혼하고 쑤춘위안과 결혼 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쓰여 있다. 아래에 당쩡더의 싸인이 돼 있고 지장까지 찍혀 있다.
신화통신은 이 각서가 유포된 후 상부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아직까지는 단쩡더 부청장이 직접 쓴 것인 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각서를 유포한 사람은 “단 부청장이 쑤춘위안과 6년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해왔으나, 갑자기 떼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서와 함께 ‘호텔에서 단쩡더와 쑤춘위안’ 이라는 제목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머리 부분만 나와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찍었는지는 알 수 없는 사진이었다.
최근 충칭시 베이베이구의 레이정푸(雷政富) 당서기가 10대와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중국 정계가 섹스 스캔들로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새 지도부는 관리들의 도덕과 부패 척결을 가장 우선 과제로 설정해 중국 정계에 매서운 정풍바람이 불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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