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가 ‘증시 3박자’(유동성ㆍ경기ㆍ실적)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21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5일 “올해 3분기에는 주요국의 통화 부양 정책과 경기ㆍ실적턴어라운드(전환) 기대가 겹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로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수준인 2120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리플레이션(Reflationㆍ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까지 이르지 않은 상태)과 그린슈트(Green Shootsㆍ경기후퇴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하거나 발전할 조짐)가 강하게 겹치는 국면”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공포 때문에 통화부양 정책을 유지하고 경기와 실적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리플레이션 낙수 효과로 아시아 신흥국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했고 경기 모멘텀도 양호해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연초보다 3.6% 높아져 6년 만에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증시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 구조조정과 재정지출 확대, 경기 연착륙 등에 대한 수혜 예상 업종으로 중국 관련주와 철강, 비철금속, 기계, 화학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실적 전망치가 높아진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하드웨어, 생활용품, 기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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