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서 ‘12월 21일 종말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쓰촨(四川)성의 경우 양초와 성냥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부 쓰촨에서는 “12월 21일부터 3일동안 지구가 암흑에 뒤덮인다”는 등 지구 종말론에 관한 다양한 버전의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이 이를 맹신해 양초와 성냥 사재기에 나서면서 이들 제품이 때아닌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청두의 식료품시장의 상점들은 아예 양초와 성냥을 상자 째 내놓고 팔고 있다. 한 잡화점 주인은 “최근 양초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 10개 이상씩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전에는 양초를 사는 사람이 없어 골치였는데 요즘엔 물건을 진열하기도 전에 팔린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종말론이 확산되며 불안감이 조성되자 상하이에서는 공안당국이 나서 시민들에게 루머를 믿지 말라는 경고문을 휴대폰 문자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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