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일가에 대한 당국의 조사 여부를 놓고 중화권 매체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반중국 사이트 보쉰(博訊)과 홍콩 밍징왕(明鏡網)은 10일 링지화 부장이 당국의 통제 아래 있고 그 일가가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기존 보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또 다른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왕(多維網)은 이날 링 부장이 최근 한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링 부장 일가 조사는 날조된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한편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리춘청(李春城) 쓰촨 성 당 부서기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류치바오 신임 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장이 3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리춘청 사건 연루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둬웨이가 10일 전했다. 비록 신화통신이 지난 6일 저녁 류치바오가 문화부 등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으나 그의 모습이 직접 보여지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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