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 설문조사…온정주의형ㆍ짠돌이형 등도 불만 34% “가장 싫은 동료 모습, 평가자에 아부하는 것”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그룹 직원들은 인사고과 때 ‘내 사람 챙기기’를 하는 상사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최근 발간된 SK 사보 ‘SK’ 12월호에 따르면 SK 관계사 26곳, 465명을 대상으로 인사고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는 인사고과 평가자가 자신과 연(緣)을 가진 직원만 챙기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능력ㆍ업무 성과보다 인간관계 중심으로 평가하는 ‘온정주의형’(28%) ▷고과 점수는 무조건 낮게 주는 ‘짠돌이형’(12%)▷다른 팀 고과 평점을 기준으로 우리 팀 점수를 매기는 ‘묻어가기형’(7%) ▷모두 후하게 평가하는 ‘인기관리형’(6%) ▷대상자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는 ‘마찰회피형’(4%) 등을 들었다.
‘인사고과 시즌에 가장 싫은 동료의 모습’으로 34%가 ‘평가자에게 아부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본인 실력 과대포장(23%) ▷선후배 험담ㆍ깎아내리기(15%) ▷평소와 달리 열의있는 모습 보이기(13%) ▷갑자기 주변 동료와 상사에 호의 베풀기(7%) ▷없는 일도 만들어서 야근하기(6%) 등 뒤를 이었다.
‘인사 평가 기간에 특히 주의하는 행동’으로 ‘회사ㆍ상사에 불평불만 표시하지 않기’(52%)가 가장 많았고 ▷막판 성과 달성 전념(14%) ▷업무 시간에 딴 짓 하지 않기(10%) ▷상사 말 무조건 잘 따르기(9%) ▷지각하지 않기(6%) ▷야근 많이 하기(3%) ▷인사 평가 부서에 잘 보이기(2%) 등의 답이 나왔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도 1%나 됐다.
‘자신이 어느 정도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5%가 ‘상사ㆍ동료가 잘 알고 있어 정확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33%는 ‘형식적인 평가를 할 것’, 11%는 ‘과소평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고과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45%가 ‘어차피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서’라고 했다. ▷상위 고과를 받는 인원은 정해져 있다(39%) ▷고과를 잘 받아도 연봉 인상과 크게 상관 없다(11%) ▷많이 일하고 잘 받는 것보다 대충하고 못 받는 게 편하다(2%) 등의 답도 나왔다.
정당한 인사고과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응답은 ▷객관적인 평가 기준(51%) ▷다양한 평가제도(28%) ▷학연ㆍ지연ㆍ학맥 타파(9%) ▷주기적으로 여러 번 평가(6%) ▷남녀 차별 금지(2%) 등의 순이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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