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김동연이 뮤지컬 ‘심야식당’을 기획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을 “‘심야식당’만의 정서를 무대에 고스란히 담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연출가는 12월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심야식당’ 프레스콜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심야식당’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해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연출가는 “만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음식 클로즈업, 조리하는 과정, 드라마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내레이션, 만화가 가지고 있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여지는 무대에서 보여주기 힘든 부분이다”라며 “뮤지컬은 드라마보다 디테일이 떨어질 수 있고 무대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 인물 간의 대비되는 모습들 등을 드라마나 만화로 봤을 때 보다는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남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많은 에피소드를 하나의 구성과 틀로 만드는 것 역시 중요했다”며 “식당 안에 있는 묵은 자취들, 여러 가지 시간들이 흘러가고 사연이 쌓여가는 곳이 심야식당이다. 드라마나 만화의 ‘심야식당’이 각자의 이야기로 끝났다면 뮤지컬 ‘심야식당’은 마스터를 통해 손님들이 서로 이해를 해주고 위로를 받는 공간이다”라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말 그대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심야에만 문을 여는 허름한 식당과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작가 정영, 작곡가 김혜성, 연출가 김동연이 함께 작품 개발을 시작, 2012년 1월 두산 아트랩 워크숍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연극열전 시리즈 제작을 함께했던 ㈜적도가 함께 디벨롭 과정을 거쳐 드디어 정식 뮤지컬로 탄생됐다.
한편 ‘심야식당’은 오는 12월 1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 된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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