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 당선인의 방송, 미디어계 인맥은 방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 중앙선대위 미디어발전본부, 외곽 지원 조직인 ‘서강바른포럼’에서 활동하는 자문단과 이 밖에 간접적으로 조언 및 제언하는 인사까지 포함해 많은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돼 있다. 이들과 직ㆍ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들을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행복추진위 방통추진단에서 미디어 관련 공약을 만든 핵심 브레인은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 교수다. 김 교수는 2009년 12월 박근혜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족인으로 참여한 뒤 박 캠프와 연을 쌓았다.
방통추진단에서 콘텐츠 정책 개발을 담당한 이윤선 평택대 방송미디어학부 교수는 지난해 11월 ‘서강바른포럼’ 창립을 주도했던 인사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69학번인 이 교수는 KBS PD출신으로,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도 영상 이미지, 콘텐츠와 관련한 조언을 했다.
여성 가운데 나은영 추진위원 역시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다. 전경란 동의대 교수는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로 추진단에 참여했다.
최선규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매일경제 기자 출신 문재완 한국외대 법대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최기봉 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 이사장이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 미디어계에선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도 박 당선인 측 인맥으로 꼽힌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중앙대 신방과를 졸업한 구종상 현 방송통신심의위원(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 운동이 한창일 당시 박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MBC PD출신으로 드라마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 대표를 지낸 뒤 올해 4ㆍ11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미디어발전본부장으로서 TV토론, 후보방송연설, 찬조연설 등 방송 관련 실무를 총괄하며 활약했다.
박 당선인 측의 호남인맥으로 분류되는 안형환 전 의원과 박선규 대변인, 김병호 전 의원이 모두 KBS에서 기자 경력을 쌓은 언론인 출신이며, SBS 앵커 출신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 KBS 정치부 기자,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신성범 의원도 박 후보를 지원하는 조직에 속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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