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가 미니 앨범 ‘덤(Dumb)’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0년 정규 2집 ‘언디파인드(Undefined)’ 이후 2년 만의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유어 네임(Your Name)’을 비롯해 ‘할렘 디자이어(Harlem Desire)’ 등 4곡을 담고 있다.
리더 추명교(드럼)를 비롯해 장학(보컬), 김수한(기타), 최창록(기타), 강준형(베이스) 등 5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디아블로는 헤비메탈 밴드로선 이례적으로 19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입지를 구축해왔다. 디아블로는 이번 미니 앨범을 통해 헤비메탈 음악 본연의 강하고 거칠고 속도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외에 멜로디를 강조한 느린 템포의 곡 ‘유어 네임’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1980년대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유로댄스곡 ‘할렘 디자이어’를 메탈 사운드로 리메이크하는 등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보컬 장학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앨범에 대해 “앨범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내용”이라며 “타이틀곡인 ‘유어 네임’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는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고, 앨범 재킷 디자인 역시 뮤직비디오 콘셉트와 동일하게 학교에서 고통 받는 소외계층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홍대 상상 라이브홀에서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디아블로는 지난 15일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톱밴드’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은 밴드들이 한 무대에 서는 ‘한판 붙자’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디아블로의 미니 앨범 유통과 배급을 담당하는 소니뮤직의 이세환 과장은 “국내 헤비메탈 신이 위축돼 있지만 20년 가까이 활동하며 음악적 발전을 이어온 디아블로의 이번 앨범은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반응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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