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이비 종교에 빠져 세 자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목사 부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이창한)는 자신의 자녀를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ㆍ학대치사)로 기소된 박모(43)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의 아내는 원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의 집행을 5년간 유예받았다. 재판부는 다만 이들 부부에게 범행을 교사한 장모(45ㆍ여) 씨에게는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9살, 7살, 3살밖에 안 된 어린이들이 매질과 굶주림 등 고통 속에 사망한 점 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박 씨는 친아버지로서 피해자들을 해치려 한 것이 아니라 비상식적인 종교적 믿음 등으로 자녀 몸에서 귀신을 쫓으려고 범행에 이른 점, 자녀의 사망으로 형벌보다 더한 고통을 받게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박 씨 부부는 지난 2월 초 감기 증세를 보인 세 자녀를 때리고 굶겨 차례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씨는 이에 앞서 박 씨 부부에게 “자녀의 몸에 들어 있는 귀신을 쫓으려면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고 지시하고 2차례에 걸쳐 2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
paq@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