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배세환 씨가 학과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대구보건대 제공]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배세환 씨가 학과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는 물리치료학과 배세환(41)씨가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배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60점 만점에 241점(93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전국 물리치료학과 83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5176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배 씨는 대구보건대에서의 대학생활 시작부터 화제가 된 인물이다. 대구보건대의 대표 학력유턴 학생으로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을 이겨 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 임관해 중위로 전역한 배씨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수료했다.

재학 기간 중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하면서 플레잉 코치로도 선수들을 5년간 지도했다. 졸업 후에는 대학 교직원과 시간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틈이 날 때마다 배씨는 체육 분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트레이닝 분야의 방대한 자료와 원서를 통해 개인적으로 공부에 쉼 없이 매진했다.

스포츠 현장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부상 이력과 통증이 모두 달랐다. 트레이닝 방법을 다르게 적용시켜 회복시키고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이 어려움과 동시에 한계에 부딪혔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저 없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수석 비결로 배씨는 학과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국가시험 대비를 위한 학과의 맞춤형 이론특강과 튜터링 프로그램은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실습과 비교과 교육과정이 이론을 구체화하고 응용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배세환 씨는“처음 입학했을 땐 선수 재활에만 한정된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물리치료학을 직접 공부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임상경험이라는 것을 느꼈다”며“앞으로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나 신경계 질환 등 폭넓은 환자군에게 맞춤형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인격적 성숙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