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초 김상호(66번)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8회초 김상호(66번)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전 롯데와의 맞대결에 2차례 선발 등판해  12⅔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던 우규민. 이날 2⅓이닝(4실점)만을 소화하며 부진했다. [사진=뉴시스]
이전 롯데와의 맞대결에 2차례 선발 등판해 12⅔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던 우규민. 이날 2⅓이닝(4실점)만을 소화하며 부진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화끈한 타격전에서 웃었다.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이으며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시즌 성적 44승 45패.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0패째(36승 1무)를 당했다. 이날 두 팀은 장단 3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승자는 홈런 3방을 앞세운 롯데였다.롯데는 1회초 1사 후 나경민의 안타, 저스틴 맥스웰의 볼넷에 이은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민호의 내야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황재균이 상대 유격수의 태그를 피해 3루에 도달했고 그 사이 맥스웰이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훈과 문규현의 연속안타 이후 손아섭이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2회말 1사 주자 3루에서 터진 이형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3회 2사 주자 1,2루에서 정훈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4회 1사 주자 1,2루에선 손아섭이 2루타로 경기 2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강민호가 고의사구를 얻어 만들어진 만루찬스. 리그 타율 3위 김문호는 여기서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에 10-1 리드를 안겼다.

롯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LG가 반격을 시작했다. LG는 4회말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흔들린 틈을 노렸다. 1사 후 정성훈과 이형종의 연속 2루타가 터졌고, 유강남의 볼넷 이후 오지환이 2타점 적시 3루타로 힘을 보탰다. 김용의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LG가 단숨에 6점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5회초 맥스웰의 한국 무대 첫 홈런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LG가 레일리를 강판시키는 정성훈의 투런포로 추격을 이어갔다. 롯데는 이날 6회 김상호의 안타로 올 시즌 리그 34번째, 팀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LG의 추격은 7회에도 이어졌다. 7회 1사 후 유강남, 오지환이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뒤 김용의의 적시타 때 유강남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손주인의 희생플라이, 박용택의 적시타를 묶어 10-11 한 점차로 롯데를 압박했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오히려 롯데가 8회초 김상호의 솔로포로 길었던 타격전에 마침표를 찍으며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열어젖혔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