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이번주 닷새간의 여름를 보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을 깜짝 방문했다. 휴가지에서 박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에서 볼수 없었던 일상복 패션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소탈한 면을 강조했다.
지난 28일 박 대통령은 산적한 현안 때문에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다 이날 당일 일정으로 울산을 찾았다. 지역 경제를 살려 내수 침체를 극복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 공원을 방문해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청와대 페이스북은 “십리대 숲은 10리(4.3㎞)가 넘게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대나무의 그늘과 댓잎을 스치는 바람이 좋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 중 하나”라면서 “문무대왕비가 있는 대왕암도 박 대통령이 놓치지 않은 휴가지다. 기암절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했다”라며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몇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옷차림으로 휴가를 즐겼다.
부드러운 흰 남방과 블랙 롱 스커트를 통해 여성스러움과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휴가지다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평소 매지 않던 크로스백을 하고 거리를 이동했다. 평상시의 근엄함 모습과는 달리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돋보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왕암공원에서는 미러 렌즈의 선글라스를 쓰기도 했다.젊은 감각의 미러 선글라스를 통해 여유로운 휴가지 패션의 포인트가 완성됐다.
박 대통령은 2013년 경남 거제 저도에서도 휴가지에서만 볼수 있는 여유로운 옷차림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이 휴가 기간에 외부를 찾은 것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여름 1박 2일을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머문 이후 3년 만이다. 2014, 2015년에는 관저에서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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