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헤럴드경제 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09/news-p.v1.20250109.7a69813ec5454559b34902fcbb3b0859_P1.jpg)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강연술(71)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은 9일 “우리나라의 훌륭한 사격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유망주 발굴 시스템과 훈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서로지스틱스 대표를 지내던 그는 지난 7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최근 취임했다. 연맹은 2023년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6월 후임 회장 또한 경영상의 문제로 사임하면서 지도부 공백이 이어졌다. 자칫 사고단체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강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섰고, 연맹은 한숨 돌리게 됐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지난해 12월 18일 강원체육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09/news-p.v1.20250109.b5cb36fa027242859d122ad7abe35e0f_P1.jpg)
강 회장의 위촉으로 연맹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2016년 강원특별자치도사격연맹 초대 통합회장을 맡은 후 연임 중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강 회장은 누구보다도 사격계의 사정에 밝아 대한사격연맹의 위기 상황을 잘 수습해 나갈 전망이다.
강 회장은 “맡겨진 일에는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힘써 왔다. 늘 해왔던 대로 선수와 지도자, 협회의 소통에 앞장서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단순한 하나의 경기 종목으로서의 사격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19년 3월 14일 제3회 강원도사격연맹 회장기 사격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09/news-p.v1.20250109.4166b65496224ef8a8241269e886fbd3_P1.jpg)
강 회장은 ㈜영서로지스텍스(영서화물)와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40여년의 운수업계 경력을 지닌 전문 기업인으로서 2022년에는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영제를 둘러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도 했다. 해비타트(행복의 집짓기) 이사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춘천시민상, 2024년 강원체육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