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크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사진을 올린 딸을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미국의 ‘앵그리 맘’이 화제입니다. 이달 초 경찰의 흑인 청년 ‘살인’이 일으킨 볼티모어 폭동 당시 시위대에서 발견한 아들의 따귀를 사정없이 때리며 시위를 만류한 ‘앵그리 맘’의 2탄 격이죠.
콜로라도 주 덴버에 사는 발레리 스타크스. 그녀의 딸은 SNS상에서 자신을 19세 성년인 것처럼 속인 뒤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스타크스는 딸을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5분 40초 분량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죠.
“넌 13살인데 왜 페이스북에는 19살로 돼 있니?, 너 19살이야?”
딸이 쭈삣쭈삣 “아니다”라고 답하자 스타크스가 이어 다그쳤습니다.
“미쳤니, 왜 이런 짓을 했니?”
참다못한 딸이 울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스타크스는 딸을 궁지에 몰았죠.
“울지마.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릴 때에는 울지 않았잖아.”
이어 그녀는 딸에게 “넌 아직도 오후 10시만 되면 잠을 자야 하는 아이”라면서 “(이 동영상을 볼 사람들에게) 나는 아직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TV 채널을 본다고 말하라”고 채근했습니다.
지난 17일 올라온 이 영상은 지금까지 페이스북 사용자 1200만명 이상이 시청했습니다. 수 천명이 시청 소감을 달고 딸을 호되게 혼낸 엄마를 대부분 칭찬했습니다. 스타크스는 엉덩이를 맞을지, 공개적으로 혼날지 딸에게 선택하라고 한 뒤 야단을 맞겠다고 하자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죠.
그는 “딸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본 수 천 명의 사람들 대부분 “어머니가 따끔하게 잘 교육시켰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식을 혼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교육가인 에이미 매크리디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딸의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진실을 알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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