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社 2분기매출 1조3865억 추정 초대형 IB 육성방안도 호재

저금리, 기업금융활성화정책(기활법), 증시 30분 연장 등으로 증권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더구나 주요증권사 2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는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은것은 증권주가 추가적 상승을 이뤄낼지 여부다.

▶너무나 우호적인 ‘환경’=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던 증권사 2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는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등 7개 주요증권사의 2분기 매출 추정치는 1일 현재 1조3865억원이다. 영업익은 47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달 전 보다 각각 2.08%, 3.22% 낮아진 수치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저조는 어느정도 예견된 상태다. ELS조기상환과 운용이익 감소,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브로커리지 축소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약 40%가까이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IB부문 외 인수금융(NH투자증권)과 해외부동산 구조화금융(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의 성장이 돋보인다”며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대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발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기활법으로 증권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건전성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증권주엔 우호적 환경이다. 더구나 이달들어 증시도 30분 연장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도 연간 178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초대형 IB제도 등 정책성 호재= 이 밖에도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 등 정책성 호재 또한 주가를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증권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건전성 관련 규제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자기자본 기준 및 IB 선정 시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을 발표한다. 이번에 바뀌는 자기자본 기준은 기존 3조원보다는 높고 5조원엔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종금형 CMA허용 시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레버리지 비율 규제에 다소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합병 KB투자증권 등이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1월까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을 선호종목으로 제시한다”면서 “초대형 IB 관련 제도 및 아큐시네트 상장기대감, 해외리츠 상장이 현실화 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처분이익 시현도 일정 부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법인지급결제 허용에,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부동산 업무에 관심이 많은 증권사는 부동산신탁업무 허용을 통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한빛ㆍ황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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