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여성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산후다이어트다. 육아는 부모님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는 본인의 노력으로 해야 하는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산 후 다이어트는 그 전에 경험했던 체중감량과는 난이도가 다르다. 체형이 변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몹시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박근용 경희정함한의원 원장은 “여성은 출산을 겪으면서 큰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특히 골반의 균형이 전과 달라져 살이 찌기 쉽고 빼기는 어려운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라며 “임신 중 복부의 무게로 인해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며, 출산 시에는 골반이 좌우로 10cm 벌어지게 되는데 일부 산모는 이 같은 상태가 출산 후에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틀어진 골반은 몸의 기둥인 척추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만큼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몹시 큰 편이다.
또 출산 후에는 골반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관절이 느슨해지고 벌어지며, 어깨가 커지기도 한다. 이 점이 산후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박 원장은 “임신 전보다 벌어진 어깨와 골반은 살이 빠진다고 해도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전에 입던 옷이 맞지 않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며 “때문에 ‘산후교정’을 통해 늘어진 관절을 조여주고 감량 효과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산후관리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 골반교정을 통한 산후관리…방법은?
경희정함한의원에 따르면 산후교정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출산 후 3주부터다. 출산 직후 한약요법으로 어혈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이 정도이기 때문이다.
약물 보양 요법은 출산 후 허약해진 몸을 회복시키며, 임신과 관련된 여러 질병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과정으로 몸이 건강을 되찾게 되면 산후교정의 효과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후 매주 1~2회 정도 교정을 받아 총 15회의 프로그램을 마치면 빠른 속도로 처녀 때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먼저 정함요법으로 느슨해진 관절을 바로잡을 수 있다. 고관절과 어깨, 손목의 뼈를 밀어 넣고, 골반을 단정하게 만든다. 교정 없이 관절이 늘어진 상태로 굳어지면 불균형한 몸매가 될 수 있으며, 시리고 아플 수 있다. 또 추나요법으로 척추를 바로잡아야 한다. 임신 중 기울어진 척추의 과도한 만곡을 바로잡는 것이다.
동적평형운동장치를 이용한 운동요법도 필수다. 이 방법으로 몸 전체의 조화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교정치료로 바르게 변화해가는 신체 구조와 골격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산후교정 치료 프로그램과 함께 족부교정, 산후약물요법 등의 도움을 받는다면 모든 산모들이 출산 후 다이어트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어트를 위해 출산 후 약해진 몸에 과도한 운동으로 무리를 주는 것보다는 현명하고 전문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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