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액을 찍으면서 전남 함평에 있는 ‘황금박쥐상’ 가치도 최고액을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시세는 1g당 15만 8870원을 기록했다. 올 1월2일(1g당 12만 8790원)보다 23% 상승한 가격이다.
황금박쥐상은 지난 2005년 당시 함평 군수였던 이석형 전 군수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발견된 것을 기념해 제작을 지시한 조형물로, 2008년 완성됐다.
높이 2.18m, 폭 1.5m의 황금박쥐상은 순금 162㎏(당시 27억원)과 은 281㎏(당시 1억3000만원)등 재료값만 28억3000만원이 들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황금박쥐상의 가치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어 현재 가치는 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평의 비트코인’, ‘함평의 테슬라’라는 별명까지 얻고 잇다.
한편,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으로 제작된 ‘오복포란’ 역시 가치가 상승했다.
오복포란은 2010년 금 19.31kg, 은 8.94kg, 보석 0.19kg 등으로 총 6600만원을 들여 제작한 금 장식물로 현재 가치는 무려 30억8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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