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30%, 오름테라퓨틱 29.86%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첨단 로봇 자동화 기업 유일로보틱스와 차세대 치료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를 개발 중인 오름테라퓨틱이 18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와 오름테라퓨틱은 이날 나란히 가격 상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6만5000원, 3만6750원에 장을 마쳤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업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351억6900만 원, 영업이익 3억9500만 원을 기록,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8000평 규모의 신공장은 이르면 다음달 완공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공장을 기반으로 유일로보틱스와 SK온과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6월 37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유일로보틱스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생산 공정 자동화에 유일로보틱스의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름테라퓨틱은 ‘차세대 항암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2년간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기존 TPD 약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표적 하는 타깃에 선택성이 높은 항체에 단백질분해제(TPD)를 링커로 결합한 DAC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상장 첫날 공모가(2만 원) 대비 9% 상승한 2만1800원을 기록한 뒤 이튿날 상한가(2만8300원)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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