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500만 돌파 개인 투자자 5.6% 수익 확보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문화콘텐츠 분야에 수익형 크라우드 펀드제도가 도입돼 개인들이 영화 제작에 지분참여가 가능해진 이후 최초로 인천상륙작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짭짤한 수익을 얻게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게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인천상륙작전의 누적 관객수는 524만1519명을 기록, 500만명을 돌파하며 크라우드펀드에 참여한 314명의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상륙작전은 크라우드펀드 사상 최초로 문화콘텐츠분야에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준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또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지난 1월)이래 최초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크라우드펀드으로 기록된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지난 3월 5억원을 목표로 일반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했다. 당시 프로젝트는 누적관객 500만명 돌파시부터 5.6%의 이익을 분배하며 100만명이 추가될때마다 약 10%정도씩 투자수익금이 증가해 1000만명 돌파시 최대 54.6%까지 수익비율이 증가하도록 돼 있었다. 100만원을 투자했다 치면 500만명 돌파시 5만6000원, 600만명 돌파시 15만6000원, 700만명 돌파시 25만6000원, 800만명 돌파시 35만6000원의 이익을 분배하는 식이었다. 다만 500만명 돌파를 못했을 경우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구조였다.
이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드로 제작비를 투자받은 영화 중 최초로 수익을 분배하는데 성공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크라우드펀드로 자금을 모은 영화 ‘사냥’의 경우 289명의 투자자로부터 3억3300만원이 넘는 투자금 모집에는 성공했지만 누적관객 수 64만5000여명에 그치며 투자수익을 분배하는데 실패했다.
5억을 목표로 모금을 했던 영화 ‘덕혜옹주’는 65명의 투자자로부터 5530만원을 모으는데 그쳐 크라우드펀드 발행에 실패(목표치의 80%이상 모금시 발행)했다. 그러나 덕혜옹주는 지난 주말 관객수 1위를 달성하며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170만3865명을 달성해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드 발행에 성공했다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배분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는 1년간 기다려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여타장르와는 달리 크라우드펀딩 후 짧은 시간안에 개봉, 결산하며 수익을 돌려줄 수 있어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크라우드펀드 사상 최초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준 프로젝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저예산 영화 최초로 1억원을 목표로 크라우드펀딩 모금중인 영화 ‘환절기’는 4일 남은 현재 4000만원을 모금해 크라우드 펀드 발행은 약간 어려울 전망이며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공유등이 출연하는 영화 ‘밀정’도 2억원을 목표로 크라우드펀드을 통해 자금을 모으려고 준비중이다.
크라우드펀드을 발행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앨범, 게임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 진행중이다”며 “제작사들에게는 크라우드 펀드를 발행하며 영화를 홍보할 수 있고, 투자 후 1년이 지나야 환매가 가능한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투자수익 발생 시점이 빨라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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