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입소문, 누적방문 5만명

포니 동호회 이색 관람객도 줄이어

‘다시 첫걸음’ 전시회를 찾은 포니동호회 회원들의 차량  [현대자동차 제공]
‘다시 첫걸음’ 전시회를 찾은 포니동호회 회원들의 차량 [현대자동차 제공]

“아버지의 첫 차였던 포니. 제 월급으로 산 첫 차 스쿠프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회입니다.” (60대 남성 방문객)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1억대 생산 기념 ‘One step further(원 스텝 퍼더) 다시, 첫걸음’(이하 다시 첫걸음) 특별전시회가 5월말까지 연장 진행된다.

본래 지난해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자, 지난해 말과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기한이 두 차례 연장된 것이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시 첫걸음’ 전시가 시작된 이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달 말 기준 5만명에 달한다.

전시가 처음 오픈한 지난해 10월에는 방문객 수가 한 달 만에 70% 증가하며 문전성시를 이뤘고, 현재 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가족단위 등 개인 관람객도 많지만, 단체 관광객과 소위 ‘자동차 마니아’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에게는 교육용, 중장년 세대에게는 과거 시대를 회상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 마니아는 좋아하는 차량에 대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전시회에 다한 코티나(조립 모델)와 포니 택시, 쏘나타, 스쿠프, 엘란트라 등의 초기모델을 현장에 공개했다. 여기에 창립 초기부터 1억대 생산을 달성하기까지 시대별로 생산 공정의 변천을 전시해 교육자료로서 가치가 높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포니 동호회 중 한 곳인 ‘포니타는 사람들’ 회원들이 직접 포니를 몰고 전시장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매장 앞에는 노란색과 주황색, 푸른색 계통의 포니 차량과 함께, 마니아 사이에서 ‘구아방’으로 불리는 1990년대 구형 아반떼 차량이 전시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차량 굿즈’ 상품들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마니아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다이캐스트(완성차 모형)와 키링 등 팬시용품 외에도 아이오닉 파워스트립이나 청소기 등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구현된 생활용품들이 인기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 연장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계속 쌓는 동시에, 방문 고객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