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중국 BYD에서 MLCC 공급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어 본격 납품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기의 핵심협력사이자 MLCC(Multi-Layered Ceramic Capacitor) 소성용 Roller Hearth Kiln 최초 국산화 성공한 원준(382840)이 주목받고있다.

16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BYD에서 MLCC 공급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어 본격 납품에 돌입했다. BYD는 올해 전기차 약 55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고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에 달한다. 이에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MLCC는 적게는 수십억 개에서 많게는 수백억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하는 MLCC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같이 오작동 없이 오래 견뎌야 하는 차량용 부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가 1위 전기차 업체에 공급을 시작한 만큼 향후 시장을 장악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세계 2위 미국 테슬라에도 MLCC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 BYD는 시장점유율 23.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수전기차(BEV) 170만대, 하이브리드 전기차 250만대 등 총 420만대를 생산했다. 통상 순수전기차에는 차량당 최소 1만8000개, 하이브리드 전기차에는 차량당 최소 8000개의 MLCC가 탑재된다. BYD가 올해 필요로 하는 MLCC 물량만 700억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MLCC는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원준은 2009년부터 삼성전기의 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2010년 MLCC(Multi-Layered Ceramic Capacitor) 소성용 Roller Hearth Kiln 최초 국산화 개발했다.

원준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활발한 가운데 해외 고객사에 2020년 파일럿 규모의 전고체전지용 열처리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원준은 첨단소재 생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2차전지 소재(양극재,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를 제공하는 소성로 사업과 2차전지 소재(양극재,음극재)의 공정을 설계, 시공, 시운전하는 공정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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