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를 다시 찾았다. 영풍은 이곳에서 해외에서 아연 원석을 가져다 화학 처리를 통해 아연을 가공 추출한다. 하지만 제련소는 지난 2월 26일부터 58일간 조업이 중지됐다. 2019년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 무단 방출 등 물환경보전법으로 위반으로 적발돼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최종적으로 부과받았기 때문이다. 조업 중단 효과일까. 이날 찾은 제련소 뒷면 야산 곳곳에 푸른 잎이 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기자가 찾은 날은 조업 중단 마지막 날이었다. 조업정지 처분이 끝나 제련소는 25일부터 다시 흰 연기를 내뿜으며 아연 생산을 시작했다. 환경단체와 지역사회는 제련소의 지속적인 환경오염을 지적하며 영구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봉화=임세준 기자


j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