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연중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며 205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원화강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0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장중 거래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23일(1,101.2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당 1100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0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4%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06%) 오른 2045.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4%) 내린 2043.03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40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30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화학(0.95%), 의료정밀(0.35%), 종이ㆍ목재(0.34%) 등은 상승세다. 철강ㆍ금속(-0.70%), 건설업(-0.43%), 전기ㆍ전자(-0.41%)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1.14%), NAVER(1.59%), 아모레퍼시픽(1.86%)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45%), 현대차(-0.73%), 삼성물산(-0.35%) 등은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45%) 내린 1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가 분할 상장 이틀째 강세다.

샘표는 전 거래일보다 1만2900원(25.39%) 오른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옛 샘표식품은 지주사 부문을 ‘샘표’로, 식품사업부문을 ‘샘표식품’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신설 법인인 샘표식품도 이틀째 오름세를 보여 전날보다 3700원(6.98%)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선주인 금호산업우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금호산업우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7.95%)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도 600원(5.50%) 오른 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42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고려포리머가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급등 중이다.

고려포리머는 전 거래일보다 85원(8.13%)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포리머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3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33%) 오른 703.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43%) 오른 703.74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5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36억원 순매도 중이다.

AP위성통신이 10일 계열사인 인공위성 제조업체 AP우주항공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코스닥시장에서 AP위성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2480원(29.64%) 오른 1만850원을 기록하면서 상한가에 진입했다.

앞서 AP위성통신은 지난 8일 AP우주항공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고 이에 거래소는 우회상장 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전날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함에 따라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합병비율은 1대 0.4317764,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새누리당 새 대표에 호남 출신인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이정현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정현 테마주’가 급등세다.

남화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19.90%) 오른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화토건은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라는 이유로 증권가에서 ‘이정현 테마주’로 분류됐다.

동양에스텍도 7.30% 급등 중이다. 이 회사 회장이 이 신임 대표와 같은 동국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이들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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