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게 되면서 어떤 대여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회동에는 이 대표와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전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별도 회동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7일 당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이 대표 등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당의 단합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이뤄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총선패배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은 당의 분열을 막아달라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 축사에서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정치도 끝내야 한다”며 “단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하나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말했듯이 단합과 혁신의 계기가 돼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 위협이 지속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극심한 갈등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협조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는 남은 1년 반의 국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통일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져 있다”면서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가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바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신임지도부를 전당대회 이튿날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 문제가 상당히 어려우니 잘 협조해 달라”면서 “경제 살리기, 비정상의 정상화, 국가 적폐 해소를 위해 무엇보다 여당의 도움이 절실하다. 여당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 산업 관련 규제 완화 등에 공감하기도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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