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한센병 환자촌인 국립 소록도병원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선 투표 결과 전남 고흥군 도양읍 4투표소에서 김 후보는 239표 중 118표(49.4%), 민주당 이재명 후보(현 대통령)은 108표(45.2%)를 얻었다.
이곳은 광주·전남에서 8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대통령이 김 후보보다 표를 적게 얻은 유일한 투표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록도병원은 전국 각지의 한센인들이 이주해 생활하는 곳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각별히 지원했다.
이런 영향으로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 계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7일 소록도 병원을 찾아 주민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아픈 시간을 견뎌온 삶의 자리, 그 용기와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기억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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