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300개사 대상 설문결과

공약 이행 위해 중기업계 소통 강화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잘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10일(화)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23.7%, ‘그렇다’ 39.3%로 도합 63%가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회 및 야당과 소통·협력 강화(21.7%)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8.0%) ▷정부부처 간 칸막이 해소·협업 강화(1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중소기업 정책공약 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46.7%(복수응답)으로 첫 손에 꼽았다. ‘공정·상생거래 환경 조성’(35.0%), ‘AI·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22.7%), ‘R&D 확대 및 기술보호 지원’(22.0%)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새 정부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으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달성하고, 804만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