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전 대통령을 독립운동으로 형무소에 투옥된 안중근 의사와 비교해 논란이다.
19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최근 중국 뤼순의 안중근 의사 유적지를 돌아봤다며 소회를 밝혔다.
신 변호사는 “안 의사는 특수감방 제22호에 갇혔다. 감방은 어림잡아 대여섯 평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창문을 통해 외부의 빛이 그대로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었다”며 “(안 의사는) 감방 안에서 많은 유묵과 저술을 남겼고 감옥 안에서 많은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두 평도 안 되는 좁은 독방에 갇혀있다. 창문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책상은커녕 골판지로 대충 맞춘 받침대에 식판을 놓고 쭈그려 식사를 해야 한다. 일반인과의 면회도 금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사의 수감 생활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사와 윤 전 대통령 두 분 다 정치범이지만 정치범을 대하는 자세가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과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역으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대단히 잔인하고 압제적인 처우를 하고 있는 것의 본질은 100년도 더 전의 일제조차 하지 않았던 저열하고 음흉한 정치보복이라는 점을 스스로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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