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0~100년 관점으로 기업 운영”
“경영진 단기실적 급급…장기전략 못짜”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의 실적 보고 주기를 분기별에서 반기별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SEC(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기업들은 더이상 분기별 보고를 강요받지 않고 반기별로 보고해야 한다”며 “중국은 50년에서 100년의 관점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반면, 우리 회사들은 분기별로 운영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기업 경영진이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탓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지 못한다는 인식 아래 실적 보고 빈도를 줄여 경영의 유연성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기업의 실적 보고 주기를 반기별로 바꿔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기 집권 시기인 2018년 트위터(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한 세계적 기업 경영인이 ‘분기별 보고를 중지하고 6개월 제도로 가자’고 말했다면서 “나는 SEC에 이 제도를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1970년부터 상장 기업의 분기별 실적 보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반기별로 바꿀 경우 유럽 여러 국가의 보고 방식과 일치하게 된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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