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과정 등 1764개 프로그램 지원…중소기업 직업훈련 사각 해소 기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가 원하는 직무훈련을 선택하면 납부한 훈련비의 9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신규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대기업 대비 훈련 인프라가 부족해 역량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6일 ‘2025년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훈련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최신성을 갖춘 직무교육을 상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훈련생이 납부한 훈련비의 90%를 지원해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훈련 참여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교육비가 100만원일 경우 90만원을 돌려받는다. 그동안 정부 지원액이 적어 고가의 최신 과정 참여가 쉽지 않았던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고품질 과정이 새롭게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KT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한 과정, 인텔·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인증을 받은 교육까지 포함해 올해만 1764개 과정(훈련기관 35곳)이 운영된다. 과정 풀(pool)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더 확대될 예정이다.

참여 절차도 단순하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등을 통해 소속 기업이 ‘우선지원대상기업’인지 확인한 뒤, 원하는 과정을 검색해 훈련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훈련을 수료하면 영수증, 수료증, 사업주확인서 등 간단한 서류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담을 줄이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훈련 격차를 줄여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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