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주요 공약 15건 집중 검토, 시정 반영·결과 공개 예정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민선 8기 공약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구체화하기 위해 운영한 ‘2025년 주민배심원 회의’가 지난달 15일 3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시민이 직접 공약 검증과 개선 논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회의는 8월 18일부터 한 달간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만 18세 이상 안동시민 35명이 무작위로 선발돼 주민배심원단으로 참여했다.
배심원단은 사전 교육을 통해 시정 공약 전반을 이해한 뒤, 토론과 숙의를 거쳐 정책에 대한 구체적 권고안을 마련했다.
집중 논의 대상은 민선 8기 공약 109건 가운데 지역 현안성과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안동댐 마리나리조트 조성 ▲구 안동역 도시숲 조성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등 15건이었다.
치열한 토론 끝에 총 33건의 권고안이 도출됐으며, 시는 이를 자세히 검토해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권고안의 검토 결과와 반영 여부를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민이 직접 정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배심원 회의는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며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 성적을 거두며 공약 추진력과 정책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참여형 행정을 제도화한 사례”라며 “실질적인 반영 여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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