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인구소멸 대응… 경북 북부권 첫 출산·보육 원스톱 복합시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인구소멸 지역인 영양군과 손잡고 영유아 놀이시설과 공공산후조리원을 결합한 ‘경북 북부권 거점 복합시설’ 건립에 나선다.
시는 안동시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안 설계를 마무리해 착공에 들어간 뒤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북 북부권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출생아 수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중심 도시인 안동조차 보육·출산 인프라 부족으로 젊은 세대의 이탈이 심각해, 시는 이를 해소할 돌파구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화됐다. 인구감소 지역 간 협력으로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은하수랜드는 1~2층에 들어서며, 실내외 놀이터와 장난감 대여실, 작은 도서관, 열린 체험공간 등이 조성돼 영유아의 놀이·체험·소통 공간으로 꾸며진다.
3~4층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과 모자동실 14개, 산모 휴게실 등을 갖추고, 신생아 돌봄과 산모 회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설은 안동뿐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경북 북부권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임신·출산·보육 지원을 통합한 복합시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 거점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출산·보육 원스톱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안동을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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